Home / [네이버뮤직] 5월 1주, 이주의 발견 - 국내 : 더 콰이엇 외 7매 (2016.5.5)
[네이버뮤직] 5월 1주, 이주의 발견 – 국내 : 더 콰이엇 외 7매 (2016.5.5)
[추천] Love X Stereo의 [We Love We Leave, Part 2]
http://music.naver.com/todayMusic/index.nhn?startDate=20160505
감각적이면서도 단지 부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일렉트로와 리얼 연주를 적극적으로 연계하는데, 이게 단순히 물리적인 결합에만 머무는 것도 아니다. 여기에 매혹적인 여성 보컬의 아우라가 더해지면서 러브엑스테레오는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크게 환호 받았다. 세계적인 프로듀서 아드리안 홀(Adrian Hall)이 함께 한 이번 음반에서 러브엑스테레오는 지금까지 발표한 음악들 중 (주제와 사운드 모든 측면에서) 가장 어둡다고 자평하지만, 이것이 활력이 부재하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마치 디페시 모드(Depeche Mode)나 골드프랩(Goldfrapp)을 연상케 하는 ‘Dead Beat Generation’, 신비롭고 몽환적인 연주 패턴에 가녀리면서도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가 만난 ‘Beauties Die Young’ 등, 초반부의 2곡만 들어봐도 이게 어떤 의미인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음이라는 슬픔에 대한 감각과 정서가 묘하게 넘실거리는 음반. 그러면서도 무게감을 잃지 않았다.(by. 배순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