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Love X Stereo의 [3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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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러브엑스테레오
러브엑스테레오가 첫 번째 정규앨범 [37A]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아주 좋은 소리를 낸다. 간혹 해외의 비슷한 계열 뮤지션 골드프랩(Goldfrapp)이 떠오를 정도로 국제화된 감각도 보여준다. 듀오이지만 빈틈도 거의 없다. 또한, 과거에 비해 소리와 소리의 융합에 공을 더욱 들인 티가 많이 난다. 기존의 거친 질감이 많이 사라지고 고급스러운 느낌마저 들기 때문이다. 보컬 애니의 청량감 있는 보컬이 돋보이는 ‘Bring Me Back to you’, 알앤비와 일렉트로닉을 감각적으로 결합시킨 강렬한 타이틀 트랙 ‘Dark and Light’, 낮게 깔리는 리듬 파트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는 ‘백색소음 White Noise’, 강함과 약함이 뚜렷하게 반복되는 ‘Like a Waterfall in the Sky’ 등 [37A]에는 러브엑스테레오의 정체성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곡들이 가득하다. 그것도 아주 감각적이다. (by. 김홍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