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매거진]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 그 애매한 사이, 러브엑스테레오 [Xennials] (2021.1.22)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 그 애매한 사이, 러브엑스테레오 [Xennials]
https://www.genie.co.kr/magazine/subMain?ctid=1&mgz_seq=9685&pg=1

INTRO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 그 애매한 사이, ‘제니얼 세대’의 감성을 담다
‘트위터’, ‘인스타’, ‘유튜버’, ‘V-Log’, ‘ASMR’, ‘해시태그’, ‘페이스북’… 머리가 복잡해 온다.
21세기를 지배한 이 경이로운 단어들은 우리를 형형색색 젤라틴 필터 조명이 비추는 공장 벽돌로 된 뷔페로 데려와 다양하고 먹을 것 없는 ‘취향’이라는 음식을 나열해 놓고 선택을 강요한다.
테이블 한가운데, 가장 잘 보이는 데 있는 ‘트렌드’라는 접시를 집어 든 누군가는 입가에 침을 묻혀가며 떠들기 시작한다. 선택을 미루던 누군가는 이미 긴 줄이 선 ‘트렌드’ 접시 테이블로 향한다. 그 왼편 45도 각도 뒤에 서 있던 누군가는 ‘근데, 내가 왜 저런 얘길 듣고 있어야 하지?’하고 스스로에게 묻기도 한다. 그 뒤에 팔짱을 끼고 선 누군가는 ‘맛없는 걸 왜 먹어’하면서 고르지 않는다.
러브엑스테레오는 이들 중 ‘트렌드’라는 접시를 고르지 않은 그 일부, 이른바 ‘제니얼 세대’라 불리는 이들에게 주목했다.
ALBUM[Xenn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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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nnials
STORY앨범 [Xennials]에 대하여
‘제니얼(xennial)’, 그게 뭔가요?
바로 9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내고 X세대(generation X)와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 사이에 낀 애매한 세대를 말하는 신조어.
유선 전화기 – 무선 전화기 – 삐삐 – 시티폰 – 벽돌폰 – 초록화면 폰 – 플립 폰 – 슬라이드 폰 – 쿼티 스마트폰 – 그리고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스마트폰까지, 모든 종류의 현대 통신 기기를 모두 정복해 온 세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니얼스!!
다시 말하면, 아날로그 시대와 디지털 시대의 감성을 동시에 이해하면서도 전후 세대 모두로부터 다소 이질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렇게 러브엑스테레오의 앨범 [Xennials]은 아날로그를 향한 그리움과 새로운 디지털적 꿈 그리고 그 사이에서 느끼는 소통의 어려움을 표현함으로써, 그 엇갈리는 정체성에 대하여 탐구하는 실험적인 앨범이다. 이 주제는 DirtyWorld 작가의 작품인 [Xennials] 앨범 커버에서도 극명히 드러난다.
SPEACIAL러브엑스테레오 – [Xennials] 앨범 녹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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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CIAL#2타이틀곡 ‘Push the Play’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바로 Jimmy C 감독의 섬세한 감각으로 탄생한 타이틀곡 ‘Push the Play’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다.

여기저기 늘어 놓은 다양한 8-90년대 감성의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밀레니엄 팔콘, 스피크 앤 스펠 장난감, 외계인 포스터 등등, 아는 물건 찾는 재미가 쏠쏠~

MUSIC VIDEO‘Push the Play’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