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텐아시아] 요주의 10음반, 그냥 애드립이야 걔, 애드립치는 거야, 음악을 뭘 알겠어? (2015.2.27)
[텐아시아] 요주의 10음반, 그냥 애드립이야 걔, 애드립치는 거야, 음악을 뭘 알겠어? (2015.2.27)
요주의 10음반, 그냥 애드립이야 걔, 애드립치는 거야, 음악을 뭘 알겠어?
Posted by 권석정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454917
러브 엑스테레오 ‘We Love We Leave, Part 1’
토비와 애니의 혼성 듀오로 이루어진 일렉트로 팝 밴드 러브 엑스테레오(Love X Stereo)의 새 EP. 토비는 한국 인디 1세대 펑크록 밴드 18크럭 출신(18크럭이 궁금하면 ‘18크럭 한국을 떠나다’를 들어보시길. 이 곡을 알고 있다면 당신은 멋쟁이)이다. 둘은 밴드의 사운드가 강하게 가미된 일렉트로 팝을 구사한다. 이들의 진짜 매력은 공연에서 더 잘 느낄 수 있다. 기존의 일렉트로 팝 아티스트들의 경우 여성 보컬이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사운드의 일부로서 존재하는 경우가 있는데 애니는 공연에서 강한 에너지를 분출한다. 마치 신디 로퍼, 또는 애니 레녹스 등을 연상케 하는 카랑카랑한 맛이 있는데, 이러한 점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일렉트로니카 팀들 중 차별성을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앨범에는 ‘플라이 오버(Fly Over)’ 등 팀의 대표곡 5곡의 새로운 버전과 신곡 두 곡이 담겼다. 사운드에 있어서는 80년대 신스팝의 복고적인 면과 최근의 트렌디한 느낌이 골고루 느껴진다. 80년대 팝을 좋아하는 이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