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ca Music] K-루키즈 하길 잘했죠, 러브엑스테레오 (2017.12.13)
2014년 K-루키즈 최우수상 ‘러브엑스테레오’를
망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K-루키즈, 뮤콘, KCON 까지
그들이 다녀온 많은 해외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보았다
2014년 K루키즈 무대에서 그들을 봤을 때, 그 충격을 아직 잊을 수 없다. 노래면 노래 사운드면 사운드 무엇 하나 루키라고 하기에 대단한 실력이었다. 그 후 인터넷에 찾아본 러브엑스테레오는 실은 매우 오랜 경력 실력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잘 하네‘라는 생각 자체가 부끄러워졌다. 세월이 지나 2017년에 만난 그들은 여전히 왕성한 활동 중 이었다.
요즘 러브엑스테레오는 음반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침체된 한국 음악씬에서 공연을 많이 하는 것에 의미를 잃었고, 활동 기간이 꽤 길었지만 뮤지션에게 중요한 앨범이 많진 않았다고. 앨범이 많고 곡도 많은 것이 재산이라고 생각하기에 1년에 앨범 하나씩 내는 목표를 가지고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2014년 K루키즈 때를 떠올리면 그때만 해도 전자음악에 대한 선입견 같은 걸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사라진 것 같다고 했다. 그걸 넘어 씬 자체도 전자음악을 가미한 밴드들이 많아지는 추세인 것 같다고. 처음 록밴드로 시작한 러브엑스테레오는 지금도 자신들을 록밴드라고 생각한다. 다만 예전에 하지 않았던 재미있는 걸 하자고 생각해 색다른 악기를 가미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기 일렉트로닉 밴드로 정의되는 것보다 러브엑스테레오의 음악을 하고 싶은 것이 이들의 바람. 2014 K루키즈 최우수상을 받은 러브엑스테레오 이를 통해 나온 < We Love We Leave, Part 1>은 네이버뮤직 2015년 2월 3주 ‘이주의 발견 – 국내‘ 앨범에 선정되기도 했다.

- We Love We Leave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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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Love X Stereo
발매일 2015.02.10.
2014년 K-루키즈 이후 2015 뮤콘(MU:CON)과 2016 케이콘(KCON) LA에 참가하는 등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사업과 인연이 깊은 러브엑스테레오. 2016 케이콘(KCON) LA를 통해 오랜만에 LA를 방문해서 즐거웠다고. 방문한 김에 영상 촬영 등등 할 수 있는 모든 시간을 쪼개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일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2013년 CMJ뮤직마라톤과 2014년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 등 이들은 한국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는 밴드이다.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에 2014년과 2016년 두 번 참가한 이들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깜짝 놀랄 정도로 관객도 많았다고. 그리고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했다. 국내 음악은 트랜드에 민감해서 트랜드를 쫒아가지 않는 음악은 외면 당해 사라지는 많은 뮤지션을 보며 한국 시장에서 고민 할 바에는 전 세계 팬들에게 음악활동을 하자고 결심을 했다. 다양한 SNS로 소통하고 직접 음악을 파는 일이 가능해, 그들의 해외 활동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었다고.
결국 러브엑스테레오는 좋은 콘텐츠, 재미있는 콘텐츠가 있어야 음악 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11월 30일에 정규앨범 <37B>를 낸 러브엑스테레오. 2017년에 <37A>와 <37B>를 낸 이들은 총 20곡의 음악과 영상을 제작했다. 최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컴필레이션 앨범을 제작하고 있다. 그들은 음악을 홍보하고 밴드와의 유대와 교류를 증대하는데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단순히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드는 것 보다 의미 있는 일을 함께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서 뜻이 맞는 아티스트를 모아 앨범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재미있게 작업하고 싶다는 것이 이들의 바람이다.

- 3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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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Love X Stereo
발매일 2017.05.13.

- 37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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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Love X Stereo
발매일 2017.11.30.